◎정원자율화 선정 59개교중 48곳 야간위주로 증원내년도 전문대 정원조정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대학이 정원자율화 확대조치에도 불구하고 예상만큼 정원을 늘리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정원이 늘었지만 대학들이 양적 팽창보다는 질적 향상을 고려해 합리적인 증원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대부분이 야간정원 위주로 증원을 함으로써 기존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증원내용=공업계 증원인원이 1만5,580명으로 비공업계 1만4,190명보다 약간 많다. 주간은 1만5,580명, 야간은 1만3,520명으로 집계됐다. 정원자율화 전문대로 선정된 59개교 중 48개교에서 2만3,930명을 증원했다. 이 중 지방사립 38개교 중 32개교에서 1만5,730명을, 수도권 사립 21개교 중 16개교에서 8,200명(야간 6,740명)을 늘렸다. 정원을 동결한 11개교는 동양공전 영진전문 경원전문 계원조형 농협전문 신구전문 대천전문 연암축전 예수간전 상지전문 연암공전 등이다. 증원에 따라 내년도 교사·교원의 확보율은 각각 72.2%, 59.8%로 올해의 77.8%, 62.1%보다 떨어져 교육여건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정원자율화 전문대가 아닌 경우 교육부가 종합평가 결과를 반영해 35개 사립대에 4,450명, 5개 국·공립대에 720명을 각각 증원했다.
◇신설학과=36개교가 시대흐름에 맞춰 52개 학과를 신설, 전체 개설학과가 408개에서 460개로 늘어났다. 방송·연예산업의 인기상승에 따라 모델학과(평택공전), 이벤트연출학과(웅진전문), 코디메이크업학과(경북외전), 뷰티디자인학과(대경전문) 등이 신설됐다. 건강생활학과(공주전문), 레저관광경영학과(대동간전), 휴양산업학과(웅진전문), 관광골프학과(제주관광) 등의 신설은 최근 건강·레저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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