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반도체 경기가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정부 전망이 나왔다.통상산업부는 24일 「최근 반도체 시장동향 및 전망」을 통해 『세계 반도체시장은 16메가D램을 대체하는 64메가D램의 수요 급신장으로 시황호전이 예상되며 국내업체들의 64메가D램 시장지배력이 커 내년에는 수출이 뚜렷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세계반도체통계기구(WSTS), 데이터퀘스트 등 반도체시장 조사기관들의 분석을 종합할때 메모리의 경우 PC용을 중심으로 64메가D램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98년 4·4분기에는 공급보다 수요가 3%가량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PC수요가 18%이상 증가해 세계 D램시장은 20%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반도체업체들은 올해 16메가에서 64메가D램으로 생산구조를 순조롭게 이전시켜 올해 이 부문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50%선에 이르고 있으며 경쟁력 강화노력을 계속할 경우 시장지배력을 유지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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