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순 총재가 24일 「이회창 통령 만들기」를 위한 독자적인 표밭갈이에 나섰다. 조총재는 이날 합당후 처음으로 자신의 텃밭인 춘천을 방문, 강원도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하는 등 강원도 표심잡기에 분주했다.조총재의 춘천행에는 박우병 의원 등 구신한국당과 구민주당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28명 전원이 동행, 통합신당의 단합과 결속을 과시했다. 조총재는 춘천에 도착하자마자 강원도지사 공관으로 최각규 지사를 방문, 『3김정치를 청산하고 깨끗하고 새로운 정치를 구현, 위기에 처한 국가를 살리자』며 최지사의 입당을 요청, 『조만간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
조총재는 강원도선대위 발족식에서 『최지사와 도내 무소속 시장및 군수들이 곧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히고 『DJP라는 낡은 정치를 끝내고 나라의 정치를 혁신하여 민족정기를 다시 세우는 첫 출발을 강원도에서 힘차게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조총재는 이어 도의원 40여명과 만나 이회창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총재는 『작금의 경제위기는 시작에 불과하므로 이제 낡고 무능한 3김정치를 끝내야 한다』면서 『「대쪽」과 「포청천」이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역설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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