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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이회창 “접전양상”/각 언론사 대선여론조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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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이회창 “접전양상”/각 언론사 대선여론조사 분석

입력
1997.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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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1위 유지속 보합세/이회창­급상승 선두 맹추격/이인제­2위와 격차 더 커져경향신문 동아일보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신문 등이 24일자로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김대중 국민회의후보는 보합세를, 이회창 한나라당후보는 급상승세를, 이인제 국민신당후보는 급격한 하향세를 나타냈다.

조선일보 조사의 경우 17일과 24일을 비교하면 김대중 후보 지지도는 34.0%에서 0.9%포인트 하락해 33.1%로, 이회창 후보는 24.4%에서 4.5% 상승해 28.9%로, 이인제 후보는 23.7%에서 3.2% 하락해 20.5%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조사에서도 지지도가 역시 김대중―이회창―이인제 후보 순이었으며 1, 2위 차이는 1.6%포인트였으나 2위와 3위간 차이는 무려 10.0%포인트였다.

중앙일보의 경우 17일 조사결과가 김대중 후보 36.3%, 이회창 후보 28.1%, 이인제 후보 27.9%였으나 24일에는 김대중 후보 36.8%, 이회창 후보 34.1%, 이인제 후보 23.3%로 나타났다. 1, 2위 차이가 8.2%포인트에서 2.7%포인트로 좁혀졌으며 2, 3위의 격차는 0.2%포인트에서 10.8%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경향신문 조사에서도 17일 조사에 비해 김대중 후보는 34.8%에서 0.4%포인트 상승한 35.2%를 기록했으며 이회창 후보는 25.9%에서 4.4%포인트 올라 30.3%였다. 반면 이인제 후보는 28.2%에서 4.3%포인트 내려 23.9%였다. 순위도 17일에는 김대중―이인제―이회창 후보 순이었으나 24일 조사에서는 2, 3위의 자리바꿈이 이뤄졌다. 한겨레신문의 조사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17일에 비해 34.9%에서 0.6%포인트 하락, 34.3%를 기록했으며 이회창 후보는 26.5%에서 3.4%포인트 상승, 29.9%를 나타냈다. 이인제 후보 지지도는 23.2%에서 2.1%포인트 낮아져 21.3%였다.<이영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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