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원금이 회수되지 않거나 이자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종합금융사의 무수익여신이 10월말 현재 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재정경제원은 23일 만기일이 지났으나 원금이 회수되지 않은 기일경과어음,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는 회사의 관리어음과 대지급금 및 6개월 이상 연체대출금을 합한 종금사의 무수익여신이 총 3조8,97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종금사 총여신 134조637억원의 2.90%에 해당하는 것이다.
회사별로는 대한종금이 3,869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나라 3,121억원, 제일 3,062억원, 중앙 2,960억원, 삼삼 2,841억원, LG 2,412억원, 신한 2,393억원 등의 순이었다.
부실정도를 나타내는 총여신 대비 무수익여신 비율은 95년 파산후 신용관리기금의 관리하에 있는 청솔종금이 39.49%로 가장 높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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