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 이용땐 개조작업까지 해줘저렴한 비용으로 컴퓨터의 기능을 한단계 향상시켜주는 업그레이드 전문점이 늘고 있다. 업그레이드는 신형 PC를 사지 않고도 기존의 PC에서 일부 부품만 교체해 신제품 못지않은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한다. 업그레이드는 PC를 새로 구입하기 부담스럽거나 주변기기를 교체할 필요가 없을 때 활용하면 좋다. 업그레이드를 이용하면 모니터, 모뎀, 음악카드 등 이미 장만한 주변기기를 추가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비용이 적게 든다.
요즘은 90㎒의 느린 초창기 펜티엄PC를 최신의 펜티엄MMX 166㎒ PC로 개조하는 업그레이드가 유행이다. 이를 위해서는 펜티엄칩과 주기판만 바꿔주면 된다. 비용도 20만원선이면 충분하다.
486PC의 경우 펜티엄PC 성능에 맞춰 일부 주변기기를 교환해도 50만원선이면 펜티엄PC로 바꿀 수 있다. 업그레이드 전문점을 이용하면 개조작업까지 해준다. PC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은 굳이 업그레이드점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부품구입만으로 기능을 바꿀 수 있다.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필요한 부품만 구입해 집에서 조립하면 된다.
PC판매점인 제이에스 정용호 사장은 『부품가격이 떨어져 적은 비용으로 PC의 성능을 높힐 수 있어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최연진 기자 wolfpack@nuri.net>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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