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반대급부」 식량지원 약속가능성”【뉴욕=윤석민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 중국은 21일 상오 10시(한국시간 22일 0시) 미 뉴욕시내 컬럼비아대 국제공공문제 대학원 회의실에서 4자회담 3차 예비 회담을 열고 본회담 개최를 위한 막바지 협의에 들어갔다.
이날 하오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담에서 4국 대표들은 10일 남북한과 미국간 실무접촉에서 이루어진 절충에 따라 4자 본회담개최를 12월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기로 최종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담에서 북한측은 1, 2차 예비회담에서 고집했던 본회담 전 식량지원보장과 주한미군문제의 의제화 주장을 철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에 관한 방안」이라는 우리측 단일 의제를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한·미는 본회담 전 식량지원문제와 관련, 세계식량계획(WFP) 등 국제기구를 통한 대규모 지원을 약속하는 등 북한에 사실상 「반대급부」를 보장했을 가능성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4자 본회담의 대표수준은 장관급을 수석대표로 하되 교체 수석대표를 두며, 진행은 전체위원회와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한다는 기존합의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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