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국민신당,한나라당 출범맞춰 격렬비난국민회의와 국민신당은 21일 한나라당의 출범에 대해 축하는 고사하고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국민회의는 『신한국당이 당명을 바꿔 야당행세를 하며 국가적 부도사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국민회의는 특히 한나라당의 「YS차별화 전략」을 겨냥, 국정 파탄에 대한 책임문제를 강조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한나라당은 정체 불명의 거대여당』이라며 『굳이 특징을 밝히자면 병역기피당, 국가경영 실패당, 가족주의, 지역 분열주의등의 4대 성격을 갖고 있다』고 맹공을 가했다.
조세형 총재권한 대행은 『이름을 바꾸어도 한나라당은 YS본당』이라며 『나라를 부도낸 데 대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신당은 한나라당을 「원조 YS당」 「병역면제당」이라고 비난하는 한편 「창당자금」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4일 국민신당 창당때 신한국당과 국민회의로부터 「YS신당」이라고 협공받은데 대해 앙갚음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셈이다.
이만섭 총재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는 창당자금공개를 요구키로 했고 김충근 대변인은 『우리당의 창당자금 공개를 주장했던 한나라당은 통합협상과정에서 오고간 돈 뿐만 아니라 신한국당의 권역별 필승결의대회 비용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승우·김광덕 기자>유승우·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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