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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 고전서 출제”/서울대 등 12개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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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 고전서 출제”/서울대 등 12개대 합의

입력
1997.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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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시형 문제 위주로/시사성있는 내용은 배제키로서울지역 주요 12개대학은 21일 「대학입학 논술고사에 관한 공동세미나」를 열고 98학년도 논술고사는 가급적 초·중·고교 교과 과정과 관련된 한국및 동서양의 고전에서 출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의 98학년도 논술고사는 시사형 문제가 배제되고 문학 학술자료 등을 포함한 고전과 현대작품중에서도 고전화한 작품에서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12개 대학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이화여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한국외국어대 중앙대 건국대 동국대 등이다.

연세대 민경찬 입학관리처장은 『그동안 논술문제의 제재를 너무 시사성 있는 내용에 치중한 결과, 수험생들이 신문이나 잡지를 뒤적여 짧은 시간에 요령만 터득해 대비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논술 족집게 과외가 소용이 없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대학 처장단은 또 98년 논술고사부터 대체로 자료제시형 문제를 출제하며 지문과 시간, 분량, 실질반영비율 등을 늘리기로 했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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