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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 살해기도/LA 한인에 유죄 평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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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언니 살해기도/LA 한인에 유죄 평결

입력
1997.1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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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종신형까지 가능【LA 미주본사=하천식·황성락 기자】 쌍둥이 언니 살해기도 혐의로 기소된 지나 한(23·한국명 진영)씨에게 20일 유죄평결이 내려졌다. 배심원단은 이날 평결에서 지나씨에게 적용된 ▲살인공모 ▲1급 주거침입 절도 ▲헬렌 김 불법감금 ▲서니 한 불법감금 ▲2급 상가절도 ▲무기소지 등 6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는 평결을 내렸다. 또한 지나씨와 함께 기소된 아치 브라이언트(17) 존 세이러스(16)에게도 모두 유죄평결을 내렸다.

이에따라 지나씨는 최고 종신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게 됐다. 선고공판은 내년 1월16일 열릴 예정이다.

평결문이 낭독되기 직전인 이날 3시15분께 오렌지카운티 슈피리어법원 28호 법정에 들어선 지나씨는 상기된 모습이었으며 자주 숨을 크게 들이쉬며 안정을 찾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곧이어 평결문이 낭독되면서 혐의내용에 대해 계속 유죄가 평결되자 눈가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으며 마지막 혐의 내용에 대해 유죄가 나오자 울음을 터뜨렸다.

그의 변호인인 로저 알렉산더씨는 『상급법원에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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