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크기 노트북으로 인터넷 무선접속 ‘척척’내년에 등장할 PC는 IBM,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등 대형PC업체들이 정한 PC97규격과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98에 사양을 맞춘 제품들이 주종을 이룰 전망이다.
PC97규격은 가전제품처럼 쉽게 다루도록 조작기능을 단순화하고 각종 기능이 집약된 복합형PC를 골자로 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은 휴대형PC(HPC).
휴대형PC는 수첩크기의 컴퓨터로 문서작성, 수치계산, 무선인터넷접속 등 데스크톱PC 못지않은 성능을 자랑한다. 이 제품은 윈도95가 설치된 데스크톱PC, 노트북PC와 모든 자료를 완벽하게 주고받을 수 있도록 제작된 윈도CE라는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있다.
현재 필립스, NEC, 샤프 등 외국업체와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도 시제품 개발을 완료, 내년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데스크톱PC는 윈도98의 개선기능을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ATX)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전원을 꺼놓아도 전자우편, 팩스 등이 수신되면 전원이 자동으로 켜지는 자동전원관리기능, 콘센트에 전원코드를 꽂듯이 편리하게 주변기기를 PC본체에 연결하는 주변기기통합기능(USB)이 PC에 추가된다.
이와 함께 영화 한편을 CD한장에 기록하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DVD), 이동형 저장장치인 「샤크」 등 대용량저장장치, 팩스, 복사기, 스캐너 등이 통합된 복합기기 등이 PC주변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최연진 기자>최연진>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