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광철 특파원】 브루스 배빗 미 내무장관이 민주당 선거자금관련 의회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특별검사에 의해 조사를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7일 보도했다.특별검사가 임명될 경우 백악관 관계자를 비롯, 선거자금모금과 관련됐던 민주당 핵심인사들이 조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배빗 장관은 지난달 30일 상원청문회에서 95년 한 인디언부족의 카지노 허가신청을 민주당에 정치헌금을 낸 다른 부족의 요청에 따라 거절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그러나 배빗 장관의 친한 친구이자 카지노허가신청의 로비를 맡았던 폴 에크스타인은 청문회에서 『배빗 장관이 당시 백악관 비서실 부실장 해럴드 이케스의 압력이 있었다고 얘기했다』고 증언해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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