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수도권에 입학정원 50명 이내의 소규모 대학 8개가 신설되는 등 주간대학의 입학정원이 모두 6백15명 늘어난다. 또 아남산업이 부천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비메모리 반도체공장을 대대적으로 증설하며 쌍용자동차 평택공장도 증축된다.건설교통부는 18일 수도권 중심부의 과밀억제권역내에 위치한 아남산업의 부천 반도체공장(경기 부천시 도당동)을 연건평 5천9백72평에서 6만8천4백40평으로 6만2천4백68평 증설토록 허용했다. 수도권중심에 대규모 공장의 증설이 허용된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98학년도에 수도권내 8개 소규모 대학의 신설을 허용키로 했다. 98학년도에 신설이 허용되는 수도권내 대학 및 정원은 순복음총신대(용인 50명) 고려멀티미디어예술대(양주 50명) 예림예술대(김포 50명) 기독총신대(포천 50명) 가천의대(강화 40명) 여주공대(여주 50명) 계약신학대(광주 40명) 동방불교대(용인 40명) 등 소규모 8개 대학과 개방대학인 한국산업기술대(4백명) 등이다. 이들 대학은 내년 3월부터 신입생을 모집,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교부 당국자는 『지난해 「경쟁력 10%높이기 정책」의 일환으로 반도체 등 7개 첨단업종으로 전환하거나 기존 공장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는 공장 증설을 허용키로 해 아남산업의 공장증설을 허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아남산업에 이어 반도체 컴퓨터 전자집적회로 유무선통신 영상음향기기 광학기기 등 7개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서울 인천 의정부 구리 남양주 하남 수원 등 수도권 과밀억제권역내의 공장 증설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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