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70여 업체 참가/중기지원 등 각종 상담도12월9일부터 5일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종합전시장에서 열리는 「소프트엑스포’97」(정보통신부 주최·한국일보사 주관)은 국내 최대의 소프트웨어 박람회로 관련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소프트엑스포’97 조직위에 따르면 영세 소프트웨어 업체를 위해 마련한 100개 무료 부스에는 110개사가, 233개 부스로 한정된 유료 부스에는 60개 업체가 230개 부스를 신청했다.
참여 기업도 국내 벤처기업은 물론 중견기업, 대기업과 해외 유수 업체들을 망라하고 있다. 대기업중에는 삼성, 현대, LG, 대우 등이 그룹차원에서 신청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사이베이스 등 해외 유명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핸디소프트, 새롬기술, 인성정보 등 벤처업체들도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정통부는 당초 이번 행사를 중소 벤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우수 아이디어 발굴과 마케팅·홍보를 위해 마련했다. 그러나 중견업체와 대기업도 대거 참여, 명실상부한 종합 산업박람회가 될 전망이다.
소프트엑스포는 각종 제품의 전시는 물론 관련 산업정보제공과 국책기술이전에 대한 콘퍼런스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20개 부스 규모의 특설 무대를 마련해서 참가업체에 홍보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80개 부스의 「마케팅서비스센터」(MSC)에서는 중소개발업체를 상대로 정부가 여러가지 지원정책을 직접 상담,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된다. 이밖에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의 활로를 막아온 불법복제를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17일부터 행사가 끝나는 12월 14일까지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범국민 캠페인」을 벌인다.
정통부는 「소프트 엑스포’97」을 연중행사로 만들기 위해 「소프트넷」이라는 온라인 서비스망을 구축해 가상인력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현황과 정부정책을 설명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박승용 기자>박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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