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의원들 지역정서 의식 고사 “구인난”자민련 대구시지부장 자리를 놓고 자민련 당지도부가 고민에 빠졌다.
대구시지부장이던 이의익 의원이 자민련을 탈당, 신한국당에 입당함으로써 공석이 된 이 자리를 맡겠다는 자원자가 없기 때문이다. 대상자들은 당연히 자민련내 대구출신인 7명의 현역의원들. 하지만 이들은 하나같이 「비DJ」라는 지역정서를 의식, 이자리를 고사하고 있다. 자민련은 23일 「DJT연합」대구·경북지역 필승전진대회를 주관해야 할 입장이어서 더욱 초조하다.
김복동 총재권한대행은 그동안 대구출신 의원들에게 협조를 부탁했지만 모두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17일 간부회의에서도 이문제가 거론됐지만 대책이 없기는 마찬가지. 안택수 대변인은 『지역정서가 DJ를 거부하는데 어떻게 DJ선거운동에 앞장서겠는가』라고 말했다. 자민련 지도부는 박철언 부총재와 박구일, 박종근 의원 등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홍윤오 기자>홍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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