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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타르에 열세” 이번엔 축구 비하/미 게임에 팬들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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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타르에 열세” 이번엔 축구 비하/미 게임에 팬들 항의

입력
1997.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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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사가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물의를 빚은데 이어 일렉트로닉 아츠(EA)사도 「피파98―월드컵으로 가는 길」이란 게임에서 우리 축구 실력을 일본은 물론 카타르와 우즈베키스탄보다 못한 것으로 평가,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PC통신 네티즌과 「붉은 악마」회원들은 17일 이를 정면반박하는 토론방을 개설하는가 하면 수정을 요구하는 E메일을 보내는 등 강력히 항의했다.

EA사는 각국 선수들의 경기전적 등을 토대로 데이터를 입력, 월드컵 경기를 치르도록 한 게임에서 아시아에서는 카타르를 최고로, 우리나라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보다 못한 팀으로 평가했다. EA사는 아시아컵과 FIFA 랭킹에 입각한 데이터라며 수정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아시아에서 FIFA랭킹 40위 안에 든 국가는 우리나라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3개국 밖에 없다며 데이터를 수정하지 않으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박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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