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에서 조직적인 택시강도가 날뛰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밤 11시30분께 강남구 삼성동 N호텔 앞에서 택시를 탄 회사원 김모(34·서울 강동구 명일동)씨가 지하철 2호선 선릉역 부근에서 다른 손님 2명과 합승한 뒤 칼로 위협당하고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겼다. 이들은 김씨를 다른 승용차에 태워 이튿날 새벽까지 끌고 다니며 현금인출기를 통해 예금을 모두 인출한 뒤 강남구 역삼동 주택가에 내려놓고 달아났다.또 4일 밤 11시30분께 역삼동 R호텔 앞에서 택시를 탄 김모(46·강남구 수서동)씨도 앞자리에 이미 손님이 탄 상태에서 합승을 한뒤 다시 강남구 개포동에서 2명이 더 타는 것을 단순한 합승으로 알았다가 이들로부터 현금 85만원과 신용카드 5장 등 모두 1천2백여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겼다. 김씨는 다음날 상오 9시께 경기 성남시 복정동에서 풀려났다.<박일근 기자>박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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