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웨이징성(위경생)과 함께 중국반체제 인사의 양대 상징인 왕단(27)이 내년봄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방중이전에 석방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의 명보가 베이징(북경)의 외교소식통들을 인용, 17일 보도했다. 미국측은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 겸 당총서기가 최근 미국을 방문하기전 중국측과 위와 왕의 석방을 포함한 인권개선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상을 벌인 결과 중국측의 동의를 얻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미·중 양국은 이같은 협상결과를 토대로 클린턴 대통령과 강국가주석간 정상회담에서 위와 왕을 시차를 두고 석방하기로 합의를 보았다는 것이다.
왕은 89년 천안문사태를 주도, 반혁명 및 국가전복 기도혐의로 랴오닝(요녕)성 진저우(금주)교도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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