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도 급상승따라 “당결속 정권재창출 동참” 결의신한국당 비주류 민주계가 「반이회창 깃발」을 「확실하게」 내렸다. 신상우 박관용 김명윤 의원 등 민주계를 주축으로 한 당내 비주류 의원 14명은 17일 낮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오찬 모임을 갖고 당의 결속과 이회창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한 대열에 적극 동참키로 결의했다. 김철 의원은 『이회창 후보가 당의 정체성과 운영에 있어 계보간 균형을 회복, 유지하겠다고 한 만큼 이제 모든 소속의원들이 정권재창출에 뜻을 모으자고 했다』고 회동결과를 전했다.
비주류 의원들은 특히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필승결의대회를 민주계 의원들이 앞장서 치르고 DJP 공동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영남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박관용 의원은 최근 이한동 대표를 만나 부산지역 선대위원장을 제의받고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는 신상우 김명윤 박관용 정재문 박종웅 김무성 김형오 정형근 이상희 이경재 김길환 김찬우 김동욱 김철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계 의원들의 「이회창 대열」합류는 이후보의 지지도 급상승이 결정적 배경이 됐다. 당선 가능성을 이유로 제기해 온 후보교체론이 더이상 명분을 얻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주 이회창 후보가 신상우 박관용 의원 등을 만나 균형적 계파운영을 약속하자 동참결의를 굳히게 된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은 민주계의 「최종 선택」에 따라 부산·경남표의 재결집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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