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선경그룹 일부 계열사들이 거액의 부당 내부거래를 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16일 알려졌다.공정위 고위 당국자는 『10월초 선경 계열사들이 내부거래를 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했다』며 『당초 4∼5주 일정으로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선경쪽에서 부인하는 부분이 많아 앞으로 조사를 마치기까지 한달정도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이 계열사인 대한텔레콤을 통해 기술을 도입하거나 설계용역을 주고 선경건설에 기지국과 통신망건설 공사를 맡기면서 비용을 실제보다 높게 계상해 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텔레콤이 기지국을 설치할때 선경계열사 건물을 임대하면서 시가보다 임대료를 높게 쳐줬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김경철 기자>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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