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16일 말레이시아 케다주 쿨림에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와 김뢰명 현대자동차 해외사업본부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 합작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노콤(INOKOM)으로 이름붙여진 이 합작공장은 현대자동차와 프랑스 르노가 각각 15%, 말레이시아 정부와 현지기업이 70%의 지분으로 모두 7,200만달러를 투자했다. 국내 자동차업체와 해외 유수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해외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장에서는 현대의 1.5톤 트럭과 르노의 1톤 밴을 연 2만대 생산하며 자체 주문받는 계약상용차도 일부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는 앞으로 쏘나타급 승용차를 추가로 생산,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대만 등의 현지공장과 연계해 2005년에는 아시아 자동차시장의 10%이상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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