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사와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추세는 17일 보도된 다른 언론사의 조사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약간의 하향세 또는 보합세를, 신한국당 이회창 후보는 가파른 상승세를,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일보 외에 조선일보, 중앙일보와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도 2, 3위 순위는 역전됐다. 경향신문과 세계일보, SBS 조사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2위를 기록했으나 3위인 이회창 후보가 오차범위내로 접근, 사실상 접전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선일보의 경우 8일 조사와 비교하면 김대중 후보의 지지도가 35.7%에서 1.7% 하락, 34.0%였으며 이회창 후보는 21.4%에서 3% 상승, 24.4%를 기록했다.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는 28.0%에서 4.3% 낮아져 23.7%였다.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김대중 후보가 6일(39.0%)에 비해 2.7% 하락, 36.3%를 기록했으며 이회창 후보는 6% 상승, 28.1%로 2위로 올라섰다.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는 32.5%에서 4.6% 낮아져 27.9%에 그쳤다. 한겨레신문의 경우 9일에 비해 김대중 후보는 0.4% 하락, 이회창 후보는 5.5% 상승, 이인제 후보는 4.9% 하락했다.
경향신문 조사에서 김대중 후보는 34.8%, 이회창 후보는 25.9%, 이인제 후보는 28.2%를 기록했다. 세계일보의 경우 김대중 후보 31.7%, 이인제 후보 28.2%, 이회창 후보 24.6%로 나타났다.<이영성 기자>이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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