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년이후 농업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육성해온 농업 후계자 가운데 13% 정도가 중도에 농업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졌다.15일 농림부에 따르면 8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농업후계자로 선정된 전국의 농민은 모두 8만8,643명으로 이 가운데 13.3%인 1만1,830명이 농업을 그만 뒀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1만4,002명 가운데 2,240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1,573명(선정인원 1만2,234명), 경북 1,496명(〃 1만4,486명), 충남 1,469명(〃 1만1,098명), 전북 1,409명(〃 1만1,324명), 경기 1,290명(〃 1만570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그동안 농업후계자들에게 1조1,345억5,800만원을 지원했으며 중도에 농업을 포기한 농민에게 지원된 금액은 881억4,000여만원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했다. 이들의 농업포기 이유는 이주가 전체의 38.2%인 4,517명으로 가장 많고 전업 3,346명(28.3%), 무단이탈 2,301명(19.5%), 사망 601명(5.1%), 자진포기나 사업불성실 등 기타 988명(8.3%) 등이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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