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초 전국회의 소집… 조만간 발표 시사”【홍콩=연합】 중국은 최근 대만과의 양안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당정 연석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다음주초 전국회의를 소집, 대만 문제에 대한 중대조치를 발표할 것임을 시사했다고 홍콩 신문들이 15일 보도했다.
중국당국은 14일 공산당 중앙위 대만공작령도소조와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공동주최로 3일간의 당정연석회의를 마친데 이어 다음주초 대만공작령도소조 주재로 전국 규모의 관련 고위관리회담을 개최한다고 이 신문들은 전했다.
첸지천(전기침) 외교부장은 당정 연석회의에서 대만에 대해 「하나의 중국」원칙에 입각, 적대행위를 종식하고 정치회담을 촉구한 장쩌민(강택민) 국가주석의 8개항 제의를 수락, 관계 개선에 적극 나설것을 촉구했다.
전부장은 또 최근의 미중 정상회담을 거론하면서 올들어 국내외 정세가 양안관계 개선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국무원의 대만 관련 부서들에 정치회담 재개성사 등의 양안관계 개선을 위해 가일층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양안관계 일지
▲95년 2월=장쩌민(강택민) 중국 국가주석, 통일원칙 8개조 발표
6월=리덩후이(이등휘) 대만총통 방미. 중, 양안회담 중단
▲96년 3월8일=중, 대만해협서 미사일 훈련 돌입
4월11일=이총통, 중국에 양안회담 재개 촉구
5월20일=이총통, 중―대만 정상회담 제의
▲97년 2월=양안 제한적 직항로 개설 합의
11월12일=양안회담 재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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