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을 상대로 성희롱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한 폴라 존스양측 변호사들은 14일 클린턴 대통령과 과거 혼외정사를 가진 바 있다고 주장해 온 제니퍼 플라워스로부터 증언을 들었다.플라워스는 92년 클린턴 대통령이 대선에 도전할 당시 그와 12년간 정사관계를 가져왔다고 폭로, 클린턴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존스양 변호사들이 이날 플라워스로부터 증언을 청취한 것은 클린턴 대통령의 여성편력에 관한 자료를 수집, 이번 성희롱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어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존스양측은 이에앞서 클린턴 대통령과 33년동안 관계를 맺어왔다고 주장한 돌리카일 브라우닝에 대해서도 지난달 증언을 청취한 바 있다.
브라우닝은 클린턴 대통령과 학창시절의 친구로 92년 클린턴이 대통령에 당선되기 직전에 관계를 청산했다고 주장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