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연구팀… 내달 세계적 학술지 게재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서판길·류성호 교수팀은 세포 효소의 일종인 「포스포리파제 C―γ1」이 암을 유발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포내에 이 효소가 많아지면 암세포가 생성된다는 것을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인 이 효소가 과다하게 생성되는 원인은 아직 규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암의 형성과정을 규명한 논문은 수십건이 발표됐으나 세포내 효소가 관여한다는 것을 밝혀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교수는 『이 효소의 생성메커니즘을 알아내면 암의 발생과정을 완전히 규명, 항암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연구의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 암학회지」 12월15일자에 게재될 예정이다.<선년규 기자>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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