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부터 시행키로 했던 서머타임제가 일부 부처의 반대로 정식 도입에 진통을 겪고있다.통상산업부는 에너지 절약과 국민의 여가시간을 위해 5월말부터 9월말까지 4개월동안 표준시간을 한시간씩 앞당기는 서머타임제를 내년부터 도입키로 했으나 총무처 교육부 등 일부 부처가 강력히 반대해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당초 서머타임제는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도입키로 결정, 청와대에까지 보고됐었다.
그러나 총무처와 교육부는 『서머타임제가 실시될 경우 공무원과 학생 등의 생활리듬이 깨져 불편을 초래하고 결과적으로는 근무시간의 연장을 가져올 것』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당초 예정대로 내년부터 서머타임제를 실시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게 됐다.<이종재 기자>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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