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메가D램 반도체 일부 품목의 현물시장 가격이 개당 4달러선까지 무너졌다. 15일 관련업계가 입수한 미주지역 반도체 현물시장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초 5달러선이 무너진 16메가D램의 현물시장 가격이 지난 5일을 전후해 4달러선조차 하향 돌파하면서 종류에 따라 개당 3.52달러까지 떨어졌다.16메가D램은 일반적으로 고속 또는 저속형 등 종류에 관계없이 생산원가가 4달러 이상이기 때문에 앞으로 일부 품목은 출혈판매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일본의 NEC 등 선발업체들은 최근들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주력상품을 16메가D램에서 64메가D램으로 옮겨가기 위해 64메가D램의 가격하락을 유도하는 등 각종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6메가D램 반도체의 미주지역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 3월 개당 10달러에서 하락을 거듭, 4월 9달러, 5월 8달러, 6월 7달러 등 한달에 1달러씩 하락했으며 8월들어 6달러선이, 지난달초에는 5달러 선이 각각 무너졌다.<남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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