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들 가운데 95년말부터 금년 상반기까지 구조조정차원에서 인력을 10%이상 감축한 곳은 모두 14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 온 업종은 사양산업으로 꼽혀온 섬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국투자신탁의 상장기업 구조조정 현황조사에 따르면 95년말부터 올상반기까지 인원을 10%이상 줄인 상장사는 140개이며 절반이상 감원한 회사도 11개사나 된다. 8월말현재 증권거래소 시장에 상장돼있는 기업은 774개사이다.
감원율을 보면 롯데칠성과 효성T·C 삼양사 비비안 태평양 두산유리 쌍용양회 금호건설 신세계 호텔신라 한국공항을 비롯한 72개사가 이 기간중 전체 종업원의 10∼20%를 감축했다.
이와함께 전방 대현 성창기업 진도 영창악기를 포함한 33개사는 감원율이 20∼30%였고 선경인더스트리 태흥피혁 삼영화학 진웅 등 11개사는 30∼40%였으며 OB맥주 동일방직 한국유리 등 13개사는 40∼50%에 달했다.
이밖에 감원율이 50%를 넘은 상장사도 사조산업과 충남방적 삼양통상 한창 세우포리머를 비롯한 11개사에 이르렀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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