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에 탄력” DJ지시로 앞당긴 ‘700명 발대식’ 세과시국민회의와 자민련이 14일 「김대중 대통령 단일후보 공동선거대책회의」발대식을 갖고 DJT연대를 발판으로 한 본격적인 대세몰이에 나섰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발대식을 겸해 700여명의 중앙선대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선거대책회의 첫 회의를 열어 세와 단합을 과시했다.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행사는 김대중 후보의 특별지시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열렸다. 김후보는 DJT연대가 생각보다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개최를 앞당기라고 특별히 지시했다는 후문이다.
자민련 변웅전 의원의 사회로 2시간여에 걸쳐 치러진 회의는 시종 차분하면서도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됐다. 특히 이날부터 선거운동을 총지휘하게 된 김종필 공동선거대책회의 의장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최일선의 전사가 돼야한다』 『출사무적의 각오와 결의를 다짐하자』는 등의 적극적인 표현을 써가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김종필 의장은 『50년 헌정사상 초유의 일대장거인 DJT 단일전선을 성공적으로 구축했고 그위에 DJ깃발을 높였다』며 『지금 어떤 것도 김대중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는 없다』며 주변을 독려했다. 이어 박태준 공동선거대책회의 상임고문도 『DJP단일화는 하나의 기적』이라고 치켜세운 뒤 『오늘의 열기를 보고 수평적 정권교체가 기필코 이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대중 후보는 『불과 한두달전만 하더라도 이렇게 한자리에 모여 대선필승을 다짐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DJT는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황금의 트리오』라고 강조했다. 김대중 후보는 『한달동안 세사람이 전국을 돌며 국민과 대화를 하면 50%가 넘는 압도적 지지로 승리할 수 있을것』이라고 의욕을 과시했다.
회의는 국민회의 추미애 의원과 자민련 이재선 의원의 필승을 다짐하는 결의문 낭독에 이어 박준규 후보상임고문이 선창한 「파이팅」삼창으로 끝을 맺었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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