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후보 TV토론서 밝혀/“친북 한총련 해체돼야”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13일 『당선된다 하더라도 자민련과의 내각제개헌 합의에 따라 대통령재임 기간은 2년3개월 정도가 될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민련과 연립정권을 하는 것이므로 개헌이후에도 국민에게 한 공약과 정책은 집권 5년동안 충실히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이날 신문·방송협회 공동주최의 TV 3사 토론회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는 어디까지나 김대중정권』이라며 『DJT 연합의 집권은 전면적인 내각제 개헌이 아니라, 2년3개월간의 대통령제를 의미한다』고 말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후보는 『차기 대통령의 임기 문제는 물론 내각제 개헌이후의 간선제 대통령에 관한 문제 등은 개헌문제를 다루며 다시 논의할 것』이라면서 『99년부터 정치지도자들과 협의하며 조용하고, 서서히 내각제 개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김후보는 『북한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한 노선에 동조, 활동하는 사람을 양심수라고 볼 수 없다』면서 『내가 양심수 사면론을 얘기한 것은 그 사람들의 입장에 동조한다는 뜻이 아니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정권에서 행한 시국 사범 사면·석방과 똑같은 범주에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후보는 『한총련은 친북활동을 했으므로 용납할 수 없으며 해체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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