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연합】 에이즈 백신을 인간의 체내에 직접 투입하는 최초의 생체실험이 2년안에는 시작될 것이라고 국제 에이즈치료의사회의 에이즈백신 기획실장 찰스 퍼싱 박사가 11일 발표했다.퍼싱 박사는 이날 첫 생체실험에는 면역결핍바이러스(HIV)중 약한 균종을 이용할 것이며 먼저 5명의 지원자에게 접종하고 나중에 접종대상자를 5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퍼싱 박사는 『우리는 생체실험 자료가 필요하다』면서 『만약 생체실험에서 에이즈 백신의 효과가 나타난다면 10년내에 에이즈 백신이 실용화할 수 있지만 실패하면 에이즈 백신을 영구히 갖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 생체실험에 대한 승인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만약 FDA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다른 나라에서 생체실험을 할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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