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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고어 방문조사/미 법무부,대선자금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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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고어 방문조사/미 법무부,대선자금 관련

입력
1997.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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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UPI 연합=특약】 지난해 실시된 미 대통령선거 선거자금 모금의 불법성 여부를 조사중인 미 법무부 조사관들이 11일(현지시간) 빌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을 각각 방문, 의견을 청취했다.마이크 매커리 백악관 대변인은 11일 작성돼 하루늦게 발표된 성명에서 『「인터뷰」는 각각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의 관저에서 개인변호사를 배석한 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성명은 『두사람은 법무부의 인터뷰요청에 자발적으로 전적으로 협조했다』면서 『클린턴 대통령측 변호사로 데이비드 켄덜, 고어 부통령측 변호사로는 조지 프램튼이 참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매커리 대변인은 인터뷰가 증인선서하에 이루어졌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질문은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선거자금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집중됐다.

이에 대해 클린턴 대통령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고어 부통령은 『선거자금을 요청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은 또 선거자금 모금과정에서불법행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의 94년∼96년 대선자금 모금과정을 조사하기 위한 특별검사 임명요청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최종 검토단계에 들어갔다.

백악관측은 지난달 클린턴 대통령이 95년 백악관에서 선거자금 기부를 요청하는 전화를 걸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기록을 법무부 조사관들에게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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