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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사회참여 어려워 마세요”/참여연대 ‘청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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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사회참여 어려워 마세요”/참여연대 ‘청년마을’

입력
1997.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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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회원 활발 활동『평범한 직장인도 시민운동 단체에 소속돼 활동할 수 있을까』

참여연대의 20∼30대 회원 자치모임 「청년마을」. 지난해 12월 발족해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인 이 곳에는 참가자격이 따로 없다. 유일한 참가자격이라면 실천의지. 활동중인 회원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하는 일은 화려하거나 거창하지 않은, 각자 여건에서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사회참여이다.

지난해 12월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하기 위해 성남 외국인노동자 쉼터를 찾아 송년회를 함께 했고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궁리했다. 그래서 외국인노동자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한국어 학당」을 만들었다.

참여연대에서 3월 「검찰이 개혁되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신문광고를 냈다. 1회성 광고로 그치기에는 너무나 사안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청년마을 회원들은 광고문안 1,000여부를 복사해 퇴근길에 지하철에 배포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타성에 젖어들기 마련입니다. 청년마을은 이런 생활에 자극제 역할을 해줍니다. 「무엇을 위해 살려고 했던가」하는 지난날의 불씨를 새로 지필 수 있도록 해 줍니다』청년마을 편집부 이현(29·회사원)씨의 생각이다.<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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