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현찰매도율 천4원폭등하던 환율이 당국의 강도높은 시장개입속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외환시장의 진정세에도 불구, 금리가 7개월반만에 연 13%대에 진입하고 주가도 소폭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관련기사 10면>관련기사>
11일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은 9백99원90전의 초강세로 출발했으나 한국은행의 계속된 고강도 시장개입으로 한때 9백86원까지 10원 이상 떨어졌다.
환율이 일단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은행들은 고객의 달러환전시 적용하는 현찰매도율을 최초 1천12원76전에서 1천4원85전으로 낮춰 재고시했다.
12일 고시될 원화기준환율은 전날보다 7원90전 하락한 9백89원90전으로 결정돼 하루만에 9백90원선 밑으로 되돌아갔다.
금융기관 외화난이 원화자금난으로 확산되면서 이날 실세금리지표인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 포인트 오른 연 13.0%를 기록, 3월24일 이후 처음으로 13%대에 다시 올라섰다.
주식시장에서는 개장초 종합주가지수가 14포인트까지 떨어졌으나 「개미군단」(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3.21 하락한 5백22.11로 마감됐다.<김동영·이성철 기자>김동영·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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