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신한국당총재가 당비납부를 위해 구기동자택을 내놓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11일 『이총재가 최근 특별당비 납부운동을 하면서 본인도 구기동 자택을 처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미 매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총재는 특별당비 납부운동 실시 첫날인 지난 6일 6억원의 당비가 모금되자 「당에서 활동비를 나눠줘야 하는데 거꾸로 당비를 받게 됐다」고 미안해 하며 자신도 집을 처분해 특별당비를 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총재는 집이 팔리지 않을 경우 이를 담보로 은행융자를 받아 당비를 낼 생각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구기동 자택은 시가 1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한편 이총재의 부인 한인옥씨도 최근 활동비 마련을 위해 수년간 부어온 적금을 해약했다는 전문이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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