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내수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를 줄이기 위해 12일부터 일부 작업장의 조업단축에 들어간다.현대자동차는 11일 울산공장 4개 작업장중 그랜저와 다이너스티를 생산하는 2공장의 조업을 12일부터 22일까지 한시적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조업 단축시간은 하루 2시간이며 17일부터는 하루 4시간씩의 조업단축에 들어간다.
이에따라 그동안 하루 2교대로 20시간 가동되던 조업시간이 16∼18시간으로 줄어들게 되고 하루 240여대, 월 6,700여대 생산되던 다이너스티와 그랜저의 생산량도 월 5,400여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재고가 7만여대에서 5만5,000여대로 줄었으나 내수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부진, 재고부담을 덜기 위해 불가피하게 조업 단축에 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아반떼를 생산하는 3공장도 조만간 조업단축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내수판매 부진이 계속될 경우 1, 4공장도 순차적으로 조업단축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울산=박재영 기자>울산=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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