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의 탈당과 함께 신한국당사를 지키던 경찰들도 철수했다.경찰에 따르면 신한국당은 김대통령 탈당 이튿날인 8일 상오 경비책임자인 서울 영등포경찰서 김한조 서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더이상 여당이 아니다』라며 경찰철수를 요청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그동안 당사를 경비해온 기동대 2개 중대 2백65명을 국회와 여의도 시위대비병력으로 돌렸다.
전국의 신한국당 지구당들도 이날 관할경찰서별로 철수를 요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매일 일선서 과장급들이 당사에 나가 경비상황을 점검해야 하는 등 여당당사 경비로 다른 일반업무가 지장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철수요청을 반겼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