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하오 7시30분 KBS홀/국악·양악 합동무대 펼쳐KBS국악관현악단의 제100회 정기연주회가 13일 하오 7시30분 KBS홀에서 열린다. 100번째 산마루에 올라선 것을 기념, KBS교향악단을 초청해 국악·양악 합동무대로 마련한다. KBS교향악단은 김덕기씨의 지휘로 라벨의 「어릿광대의 아침 노래」를 축하 연주한다. 또 KBS국악관현악단의 가야금 파트 전체와 김희조의 가야금협주곡 「관현악을 위한 산조」를 연주한다.
이날 무대의 하이라이트는 두 단체의 합주로 초연되는 김희조 작곡 「아름다운 농촌풍경」이다. 이날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국악·양악 합주협주곡으로 KBS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김용진씨가 지휘한다. 그동안 국악과 양악의 악기가 한데 어울리는 일이 더러 있었지만 오케스트라 대 오케스트라의 만남은 처음이다. 농부들의 수고와 보람을 7개 악장에 그려낸 작품이다. KBS국악관현악단은 창작곡 외에 음악회 첫 머리를 정악의 으뜸가는 레퍼토리 「수제천」으로 장식, 국악관현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KBS국악관현악단은 85년 창단됐으며 그동안 국악창작곡 연주에 있어 최고 수준을 지켜왔다. (02)781―1571<오미환 기자>오미환>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