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주제에 맞춰 영상제작/사이버세계에 동양화의 여백미 담아요지오인터랙티브사 영상감독인 이경의(26)씨는 멀티미디어 영상은 사이버세계의 꽃이라고 생각한다.
이씨는 인터넷 홈페이지, 각종 소프트웨어 등에 쓰이는 영상을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에 맞도록 아름답게 구성하는 멀티미디어 감독이다. 이 직업은 미적 감각과 전체를 조화있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하므로 영화감독에 곧잘 비교된다.
이씨는 이화여대 생활미술학과에서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뒤 94년 주한캐나다대사관에서 컴퓨터그래픽영화를 만드는 등 작품활동을 하다가 3개월전 지오인터랙티브사에 입사했다. 현재 회사의 얼굴인 인터넷 홈페이지와 최진실, 최지우, 고소영 등 연예인 40여명의 홈페이지를 제작, 관리하고 있다. 그는 동양화가인 부친의 영향으로 홈페이지마다 동양화의 독특한 묘미인 여백의 미를 살리려고 노력한다.
사내 별명은 태권도 실력을 빗댄 「깡패」. 태권도 국가대표팀 코치 임신자사범에게 2년간 격렬한 경기용 태권도를 배워 검은 띠를 맸다. 따라서 가냘픈 외모만 보고 그녀에게 짓궂게 굴다가는 혼줄이 나게 된다.
취미가 축소모형 만들기인 이씨의 개인홈페이지(users.unitel.co.kr/∼ornot)를 방문하면 작품과 컴퓨터그래픽 등을 볼 수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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