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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음악방송국 내달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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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음악방송국 내달 첫선

입력
1997.1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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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포유’ 내년 개국앞서 한달간 시험방송/가요·클래식 등 망라/총 3개 프로그램 시청자채팅·콘서트 다채24시간 음악만 전문적으로 들려주는 인터넷 음악방송국이 등장한다.

인터넷 전문업체인 앨트웰아이앤씨는 인터넷에 음악전문 방송 나인포유(www.nine4u.com)를 12월 한달간 시험방송한 뒤 98년 1월1일 개국한다. 인터넷 방송은 TV나 라디오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을 내보내는 새로운 개념의 방송이다. 누구나 쉽게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인터넷방송국은 7월 M2(m2.didimdol.com)가 처음 개국한 이후 최근에는 Q넷온라인(www.qnet.co.kr) 등이 뒤를 잇고 있으나 음악전문방송은 처음이다. 나인포유는 우선 「전문DJ방송」 「아마추어 DJ방송」 「음악종일방송」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전문DJ방송은 현직 가수 2명이 DJ가 되어 하루 3시간씩 시청자들과 채팅 및 전자메일을 통해 음악 이야기를 나누고 스튜디오에 게스트들을 출연시켜 콘서트도 연다. 「음악종일방송」은 가요, 클래식, 팝, 재즈 등 다양한 음악을 24시간 생방송 하는 코너. 네티즌들이 취향에 맞는 장르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사용자가 아무때나 접속해서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인터넷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공중파방송과 경쟁하겠다는 속셈이다.

음악 애호가들이 운영하는 「아마추어 DJ방송」은 네티즌 중에서 선발된 아마추어 DJ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개인방송시스템을 제공받아 네티즌과 함께 음악프로를 진행한다. 나인포유는 이 코너를 운영할 아마추어 DJ와 VJ를 발굴하기 위해 인터넷 뮤직콘테스트를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열고 있다.

윤석찬 팀장은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동영상, 소리, 그래픽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 음악뱅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인포유는 앞으로 6개의 코너를 더 만들어 폭넓은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 음악애호가를 연결하는 영문채널도 개설, 세계적인 인터넷 방송국으로 발전시킨다는 청사진도 갖고 있다.<전국제 기자 stevejun@koreali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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