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기 다양한 무덤 공존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동현)와 전남대박물관(관장 전형택)은 6일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의 제3호분이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묘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발굴단은 이날 『복암리 제3호분은 한 분묘안에 옹관묘 14기, 수혈식석실 및 석곽 6기, 횡혈식석실 10기, 횡구식석곽 1기, 석곽옹관 1기 등 총 32기의 다양한 무덤형태가 공존하고 있다』며 『남북 40m, 동서 35m, 높이 6m의 이 고분은 한 집단이 4∼7세기초 3백여년동안 사용한 유례없는 복합묘』라고 밝혔다.
발굴단은 또 이번 2차발굴과정에서 6세기말로 추정되는 수장급의 횡혈식 석실무덤에서 금판장식을 한 관모와 돌베개, 금동제 귀고리, 환두대도 등 피장자의 부장품 10여점을 포함, 유물 1백여점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1차발굴때는 금동신발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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