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샵화장품 이색 캠페인 광고/“있는 그대로 내몸을 사랑하자”바비가 이렇게 뚱뚱했었나….
고풍스런 소파에서 풍만한 알몸을 과시하고있는 이 바비인형 사진은 최근 영국과 미국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는 바디샵의 캠페인광고다. 바디샵은 화학성분을 사용하지않는 자연화장품제조사이며 대표 아니타 로딕의 현실참여운동으로도 유명한 업체. 아니타 로딕은 최근 자기애 고취(Self-Esteem)를 주제로 한 바디샵의 캠페인광고에서 8등신 미녀의 전형격인 바비인형을 풍만한 나부상으로 변형시켜 화제를 모으고있다.
바디샵이 이 바비사진을 통해 전하는 메시지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몸을 사랑하자』는 것이다. 상업광고가 끊임없이 전파하는 현대적 미인의 조건들이 여성을 상품화하고 불행하게 만든다는 주장이 바탕에 깔려있다.
상업광고들은 큰 키에 군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날렵한 몸매, 젊고 아름다운 얼굴을 미인의 기준으로 제시한다. 그러나 30억의 여성들중 오직 8명정도만이 이 조건들을 두루 갖춘 슈퍼모델이 된다. 95년 영국의 한 심리학 연구는 여성잡지에 나온 이런 미녀들의 사진을 3분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70%의 여성이 우울증과 부끄러움, 죄의식을 느낀다고 보고하고있다. 로딕은 여성들이 「미인」의 허상에서 벗어나 현실의 자기모습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만이 자기애의 지름길이라고 주장한다.
이 캠페인은 현재 서구의 여성주의자 및 환경주의자들 사이에서 진정한 여성성을 추구하는 것으로 큰 호평을 받고있다.<이성희 기자>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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