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조순 총재 신당합류 권유/이만섭 대표 입당도 직접지시/여론기관 현철인맥 여론조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를 연일 공격하고있는 국민회의는 5일 각종 정보채널을 통해 수집한 의혹을 「국민신당의 7대의혹」이란 이름으로 정리, 발표했다.
김민석 수석부대변인은 지도위원 회의후 『국민신당 창당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 두아들의 병역면제문제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측은 먼저 김영삼 대통령의 개입설을 첫번째 의혹으로 제기했다. 『국회 상임위원장급 모인사에게 김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이인제 후보를 돕고 정권재창출에 앞장서 달라고 권고했다』는 것이다. 김부대변인은 『이 사람의 실명은 민감한 문제임을 고려해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10월25일 김대통령이 민주당 조순 총재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조총재에게 국민신당에 합류할 것을 권유했으며 조총재측에 대한 보상과 사후 보장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국민회의측은 김대통령과 조총재의 대화내용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그중 일부를 추가공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전해졌다.
김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대해선 『국민신당 창당대회 전날에 김현철씨를 석방한 배경에 의혹이 있다』면서 『사법부의 보석결정 자체에 대해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지만 현철씨의 정치활동 재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회의측은 이어 『김무성 한이헌 의원 등 YS친위인맥이 총동원되어 신한국당 사무처 요원들에게 무차별 탈당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청와대 비서진이 신한국당 3선급이상 의원들에게 탈당을 회유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회의측은 또 『각 여론조사기관의 「김현철 인맥」이 이인제 후보의 여론조사 조사율을 최고 10%까지 조작·상승시키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신한국당 경선관리대표였던 이만섭씨가 경선에 불복한 이인제당의 총재가 된 것은 김대통령의 직접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밝혔다.<장현규 기자>장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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