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계기 당내 일부의원 동요 없을 것4일 자민련에 입당한 박태준 의원은 『15대 대선을 통해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의 화해로 극한적 지역감정의 해소라는 해묵은 숙제를 매듭짓는 등 정권교체를 위한 역사적인 대장정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종필 총재와 박의원의 공동 기자회견 일문일답 요지.
―박의원은 총재직을 언제 이양받나. 또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공동선대위 의장은 누가 맡나.
박의원 『내가 답할 성질이 아니다』
김총재 『당의 정해진 절차를 밟아 박의원이 우리 당을 총체적으로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 단일후보를 당선시키는 직접적인 일에 대한 책임은 내가 맡게 될 것이다』
―박의원은 앞으로 신한국당 의원들의 영입작업에 나설 것인가.
박의원 『신한국당을 떠난지 5년이 됐고 외국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 그러나 거기에도 옛 친구들이 많이 있다. 이제부터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다. 「DJP연합」이 추구하는 원대한 구상을 이해하는 분이 있는지, 장차 같이 일할 수 있는 분이 있는지 확인할 것이다』
―함께 입당하는 사람이 있나. 대선후 정치적 거취는.
박의원 『같이 입당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은 정권교체를 위해, 내각제를 위해, 「DJP연합」의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때다. 향후 정치적 입지는 두 당의 총재와 합의해 결정할 것이다』
―「DJP단일화」를 계기로 당내 일부 지역 출신 의원들이 동요하고 있다. 당의 결속을 다질 자신이 있는지.
박의원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미동도 없으리라고 확신한다』
―두 김총재와 박의원의 「3자회동」은 언제쯤 이뤄지나.
김총재 『모레(6일) 내가 두분을 초청해 점심을 내기로 했다. 우리는 뭐든지 공개할 것이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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