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정당은 3김시대로 끝나야이인제 국민신당후보는 4일 창당대회 직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소감은.
『어려운 과정을 거쳤지만 국민정당의 출현은 역사의 필연이다. 1인정당은 3김시대로 끝나야 한다』
―대선이 40여일밖에 안 남았는데, 승리 복안은.
『이번 대선은 과거와 달리 누가, 어느 당이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리가 결정될 것이다. 과거에는 상대방을 누가 더 잘 공격하느냐는 부정적 방법으로 승부가 났지만 이번 대선은 다르다. 여론조사와 대세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앞으로 큰 변화가 일어난다고 확신한다. 승리를 의심해 본 적 없다』
―국민신당에 대해 「YS신당」이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웃음) 쫓기는 쪽의 초조함과 멀리 뒤처진 사람들이 엮어낸 정치공작이다. 김영삼 대통령은 대선후에 정계를 완전히 떠날 분이다. 그분이 새로운 당을 만들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이유가 없다. 내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게 이 길에 이르렀는가 모두 알고 있다. 어떤 지원도 받지 않았다』
―경선 당시와 현재의 대통령 마음은 다를 수 있지 않은가.
『가정법을 들어서 자꾸 이야기하라는데… 대통령은 어제도 탈당하지 않겠다고 말하지 않았나』
―홍사덕 정무1장관이 대회에 참석했는데, 대통령이 축하의 뜻을 전달했나.
『정무장관이 오는 줄도 몰랐고 대화를 나눈 적도 없다. 창당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직·간접으로 연락한 적 없다』
―다른 후보와 연대할 경우 이후보 중심의 연대만 가능하다는 생각인가.
『연대든 협력이든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를 꺾기 위해서 하는 것 아닌가. 목표를 놓치면 연대자체가 아무런 의미없다』
―경선불복이 원죄처럼 따라다닐 텐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인간은 누구나 원죄를 안고 살아가는 것 아닌가』
―결국 국민신당도 이후보를 만들기 위해 급조된 정당 아닌가.
『우리는 현재 시간과 싸우고 있다. 지금은 완전한 당을 창조하려는 과도적 상황이다』<홍희곤 기자>홍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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