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불에서 폴크스바겐 몰아내푸조자동차는 벤츠에 이어 두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한다. 푸조는 아르망 푸조가 1897년 창립했다.
푸조는 경제대공황시기인 1929년 이전까지는 「베베」1세대로부터 3세대차 콰트로발레로라는 차로 명성을 얻었다. 대공황을 전후해 수많은 군소자동차사들이 문을 닫는 위기에서도 푸조는 푸조201과 301을 개발해 위기를 찬스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2차대전때에는 잿더미로 변한 공장시설을 쓸어내고 50년 오뚜기처럼 재기해 푸조403이라는 새모델로 신화를 재현했다.
83년에는 프랑스 최고급 캐쥬얼복 라코스테의 상표 녹색 악어딱지를 붙인 푸조 205를 개발했다. 이 차는 프랑스국민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차 오일쇼크를 이겨내, 국민들로부터 「프랑스에서 폴크스바겐을 몰아낸 국민차」라는 칭송을 듣기도 했다.
이즈음 푸조 사장인 장 피에로 푸조는 세계 최고의 오프로드 랠리차를 만들어 기술력을 과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85년 드디어 푸조405를 개발, 세계적 오프로드 경주인 파리 다카르랠리에 출전시켰다. 푸조 405는 85년부터 90년까지 6년간 이 경기에 우승해 자동차 역사의 새장을 열었다. 지금도 푸조 405와 406, 605모델은 카매니아들에게 가장 탐나는 차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대우자동차 황우성 이사>대우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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