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올해 대졸 신입사원 원서접수를 마감한 LG그룹이 채용인원을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늘리기로 했다.LG그룹은 3일 『지난달말 마감된 대졸 신입사원 원서 접수 결과 1,200명 채용계획에 2만5,000여명이 지원, 2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나타내 평소의 10-15대 1에 비해 지원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LG그룹은 이같은 높은 지원율과 불황기를 우수 인재 확보의 호기로 활용하라는 구본무 회장의 지시에 따라 당초 예정했던 인원보다 채용규모를 늘리기로 하고 계열사별로 채용계획인원을 조정중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증원규모는 10∼20%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지난달 사장단 회의 등을 통해 『지금이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질만 우수하다면 기존의 채용규모와 관계없이 우수 인재학보에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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