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사립대학들이 내년도 등록금 인상률을 올해 수준인 5∼9%선에서 결정할 계획이어서 의대나 치대 등 일부 단과대의 연간 등록금이 60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연세대는 3일 98학년도 등록금을 5% 인상한다는 전제하에 내년 예산을 편성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난 등을 감안, 공무원 봉급인상률인 5% 정도 수준의 등록금 인상률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서강대도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고려, 역시 5% 안팎에서 인상률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으며 한양대는 올해 인상률인 6%선을 유지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계열별로 5∼9%범위에서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동국대 건국대 단국대 숙명여대 등도 대개 올해 수준(5∼7%선)의 인상률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각 대학이 5%를 인상할 경우 내년도 연간 평균등록금은 ▲인문사회계열 399만원 ▲이학 483만원 ▲체육 483만원 ▲예능 536만원 ▲약학 567만원 ▲의·치학 620만원 선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이진동 기자>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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