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퍼레이드 “장관”

◎강동석 세계일주기념 「요트 페스티벌」 개막한국일보사 일간스포츠 한국해양소년단이 주최하고 (주)데이콤이 협찬하는 「강동석 단독 요트 세계일주기념 한강 요트 페스티벌」이 2일 서울 여의도 둔치와 한강에서 개막됐다.

41개월에 걸쳐 7만여㎞를 단독으로 항해, 한국인의 기개와 진취적 기상을 세계에 떨친 철인 요트맨 강동석씨의 쾌거를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9일까지 사진 및 장비 전시회, 요트 퍼레이드 쇼, 청소년 요트 교실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장재구 한국일보회장 이인제 전 경기지사 백승래 (주)데이콤 전무 이용화 세모유람선(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하오 1시 마포대교―원효대교 한강에서 강씨의 선구자Ⅱ요트를 선두로 한국해양소년단원 1백여명이 고무보트 등에 나눠타고 연막탄을 터뜨리며 수상퍼레이드를 벌여 장관을 이뤘다.

중요무형문화재 41호 이준아(여)씨는 요트에 올라 시조창을 불러 흥을 돋웠으며 휴일을 맞아 한강 둔치를 찾은 시민들도 행사에 동참했다.<이동준 기자>